블랙탄 시바견과 함께 생활한지 7년이 넘었어. 시바견은 전통적으로 체구와 신체가 건강하여 잔병이 없기때문에 마당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물론 튼튼한 이빨과 다리로 인해 산책도 2~3시간씩 할 수 있고 먹는 양도 사람과 같아서 딱딱한 뼈도 잘 씹어먹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튼튼한 시바견은 과연 물과 비를 좋아할까? 정답을 먼저 말하자면, 우리집 시바견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물과 비를 엄청 싫어한다. 물소리만 들어도 의자 밑으로 숨어버리고, 비가오면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요리조리 피해서 대소변을 보는 것만 보더라도, 물을 엄청 싫어하는 것 같다. 가끔씩 비가오는 날 마당에서 대소변을 볼때도 빨리 대소변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보면 물에 대해서는 별로 호감이 좋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