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많은 사람도 있고, 곰은 겨울잠을 잔다고 하니, 시바견이 잠이 많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다른 강아지들이 하루에 몇 시간 잠을 자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낮에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시바견은 하루에 얼마나 잠을 자고, 움직이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렸을 때나 성견이 되었을 때나 하루 종일 잠을 자는 것은 줄어들지 않는다. 그만큼 잠이 많다.
시바견은 사냥개라서 소리와 냄새에 예민하다. 그래서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 야생의 본능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그런것 같다. 또한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마당을 돌아다니면서 냄새를 맡으며, 먹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못 먹는 것지 냄새로 판단하고 다닌다. 거의 대부분 새똥이지만, 그것도 신기한진 냄새를 맡으며 먹을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한다. 그렇다고 새똥을 먹지는 않는다. 야생의 본능이 아직 많이 남아서 그런지, 최소한의 움직임을 통해 체력을 아끼고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다. 아마도 추운 겨울이나, 먹이가 없는 산속에서 오랫동안 버티려면 곰처럼 잠을 자거나, 몸을 움츠려 움직이지 않아야 추운 겨울을 버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바견은 사냥개의 본능처럼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하루를 보낸다. 즉,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거의 잠을 잔다고 볼 수 있다.
0~2살 까지는 아직 어린 강아지라 평상시에 잠이 많을 것이라고 하더라도, 성견이 된 3~5살때도 잠이 많은 것을 보면, 이것은 아마도 시바견의 특성인 것 같다. 자고 있지 않으면, 마킹이나, 냄새를 맡고, 간식과 맛있는 음식을 줄 때는 눈을 번쩍 뜨고 나에게 달려드는 것을 봐서는, 그냥 사냥개와 늑대처럼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하울에 잠을 16시간 이상 자는 것 같다.
그러니, 시바견이 집이나 마당에서 평상시에 잠을 많이 잔다고 하더라도, 아픈게 아니라 그냥 시바견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아프지도 않고, 그냥 잠이 많은 평범한 시바견이라고 꼭 기억하자~
참고~ 우리집 시바견은 남자 수컷 강아지인데, 어려서부터 앉아서 소변을 보는 버릇이 생겼는지, 집 마당에서는 무조건 앉아서 여자 암컷 강아지처럼 소변을 본다. 그래서 간혹 암컷이라고 오해를 받지만, 산책을 할 때나 밖에서는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영락없는 시바견 수컷으로 변하니, 만약에 집에서 키우는 수컷 시바견이,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밖에서 산책시키면서 소변을 유도해 봐라~
'미남시바 만두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바견 블랙탄, 배변훈련~ 어떻게 했어? (0) | 2020.12.03 |
---|---|
🐕 시바견 블랙탄, 인형 다양하게 구매하기~ (0) | 2020.11.28 |
🐕 시바견 블랙탄, 뼈까지 씹어먹는 튼튼한 이빨~ (0) | 2020.11.19 |
🐕 시바견 블랙탄, 성격은 까칠할까? (0) | 2020.11.13 |
🐕 시바견과 진돗개의 차이, 많이 달라요~ (1) | 2020.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