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집안에서 키우게 되면 가장 큰 문제는 배변과 털 빠짐이다.
특히 시바견은 털 빠짐과 배변 때문에 집안에서 키우기가 힘들다고 알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도 시바견을 입양했을 때 배변훈련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 어렸을 때 시바견을 입양하고 집안에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배변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안 구석구석에 배변을 하는 모습을 보고 큰 좌절에 빠졌다.
냄새도 심하고, 배변량도 많기 때문에 잠시 외출을 하고 집에 오면 폭탄처럼 이곳저곳 배변을 발견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배변 훈련에 대해서 공부하고, 실행을 해보니, 조금씩 배변 문제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솔직히 사라졌다기보다는, 시바견이 성장하면서 사냥개의 특성 때문인지 집안에서는 절대로 배변을 하지 않고, 무조건 야외에서 배변을 하는 습성이 나타났기 때문에, 배변 문제가 사라진 것이었다.
그렇다면, 집안에서 시바견을 키울 때 배변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나?
먼저 어렸을 때는 시바견이 야외에서 배변을 하는 습성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배변판을 이용해서 배변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1회용 배변판을 시바견이 자주 배변을 보는 집안 장소에 5개 정도 깔아놓고, 그 위에 간식을 올려놓는다. 그러면 시바견은 간식을 먹기 위해 배변판으로 올라가고, 5개 중에 1곳에 배변을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배변판에 올라오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배변판의 개수를 하나씩 줄려 간다. 5개 배변판에서 4개의 배변판으로... 그렇게 되면 마지막에 1개의 배변판이 남게 되는 게 거기에 시바견이 배변을 하는 습관이 나타나게 되어서, 배변훈련이 마무리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에 1개의 배변판은 꼭, 집안에서 시바견이 배변을 하면 좋을 것 같은 장소에 놓아두어야 한다.
미리 시바견의 화장실을 생각하고 배변판을 하나씩 줄여가게 되면, 마지막에 남는 배변판이 시바견의 화장실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까 말했던 것처럼, 시바견은 어렸을 때 약 18개월 정도까지만 배변판에서 배변을 하지만, 성견이 될수록 배변을 집안에서 하지 않고, 꼭 산책할 때만 배변을 보는 습성이 나타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산책을 꼭 시켜줘야만 시바견은 편안하게 밖에서 배변을 볼 수 있다. 만약에 집안에서 배변을 보게 하려면, 시바견은 끝까지 참다가, 마지못해 배변을 하게 되는데, 이때 배변판에 배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과 가장 가까운 곳에 배변한다. 마치 주인에게 '빨리 밖으로 산책을 시켜주지 않으면, 너 앞에다가 매일 똥을 쌀 거야~'라고 시위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바견의 사냥개의 특성과 습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될 수 있으면 야외에서 키우는 것이 시바견과 주인에게 서로 좋다고 생각한다.
이쁘고 귀엽다고 생각해서 시바견을 입양해서 집에서 키우면, 이러한 사건들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시바견은 특성상 야외에서 배변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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