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예쁜 미소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 바로 시바견이다. 웃는 강아지로 유명세를 타기 전까지에도 일본에서 웃는 강아지로 많은 인기를 끌었지. 책도 출판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스타도 되고, 광고도하면서 시바견의 인기는 하늘 높게 치솟았지. 그래서 한국에서도 시바견의 입양이 많아지기 시작했어.
강아지가 웃으면서 주인을 반긴다는 생각만 하더라고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인기 강아지가 된 시바견 과연 성격도 사랑스러울까?
먼저 시바견은 겁이 많다. 얼마나 겁이 많냐하면, 종소리나 벨소리만 들려도 꼬리를 내리고 자기 집으로 천천히 걸어가서 숨는다. 지난번에는 조카가 물총놀이를 하는데 물이 발사되는 것을 보고 무서워서 숨어버릴 정도였다. 그만큼 새로운 것에 겁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고, 소리에 민감하니깐 시바견을 입양할 사람은 참고하기 바란다.
소리에 민감하니 놀라게 하거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그런 행동이 트라우마로 남아 그다음부터는 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물건을 보고 숨어버릴 수 있으니 조심하기 바란다. 겁쟁이 시바견이라고 하니 잘 믿지 않지만 우리 집 시바견을 5년 정도 키워보니 정말로 겁이 많다. 또한 새로운 물건에 대해서 겁이 민감하고 겁이 많다.
새로운 물건을 들고 마당에 나가면 그때도 어김없이 꼬리를 감추고 거리를 둔다. 하지만 새로운 물건을 자연스럽게 시바견에게 보여주고 냄새를 맡게 한다면 조금씩 겁이 사라지고 새로운 물건에 친근함을 표시한다. 그만큼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바견은 진돗개와 다르게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별로 없다. 사냥개의 특성인지 아니면 일본 강아지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에 대한 애착과 충성심은 극히 적다. 주인이 부르거나, 아픈척 행동을 해보아도 시바견은 자기 할 것에 빠져서 절대로 먼저 오지 않는다. 또한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도 단 5분 정도 친근하게 접근하고 그 이후부터는 호기심이 사라졌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만큼 독립성이 강하고 사람에 대한 애착과 호기심이 적은 시바견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바견도 주인한테 관심을 가질 때가 있다.
그것은 맛있는 간식을 들고 있을 때이다. 얼마나 똑똑한지 간식을 들고 있으면 간이라도 빼줄 만큼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지만, 간식을 다 주고 빈손을 보여주면 그때부터는 다시 모른 채 하고 혼자서 놀고 있는 것이다.
똑똑한 건지 영리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이 관심을 받고 싶다면 간식이라도 들고 가야 한다는 사실이 웃픈 현실이다. 애착과 충성심 없는 시바견의 성격! 꼭 알고 입양하자
뿐만 아니라, 사회성도 떨어진다.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면 좋아하고 유혹을 해야 하는데, 시바견은 절대로 산책할 때나 애견카페에서 다른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시크한 건지 아니면 소심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강아지에게 관심이 없는 것을 보면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산책할 때 영역을 표시하는 배변활동은 왕성하니, 이제 사회성을 가지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법만 가르치면 될 것 같다. 사회성 없고 다른 강아지와 친근함이 없는 시바견이지만, 그래도 사랑스럽고, 함께하고 싶은 시바견이다.
덩치만 산만하지, 행동은 쫄보와 소심쟁이 시바견! 모든 시바견이 이런 성격은 아니겠지만, 주위를 보면 시바견 견주들은 위에 내용을 똑같이 말하고 하니, 쫄보와 소심쟁이는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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