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을 키우다 보니 사료뿐만 아니라 간식에도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 시중에 많은 애견 간식들이 있지만 대부분 중국산이나, 향신료 등이 첨가되어 있어서, 시바견에게는 별로 좋지 않게 느껴졌어.
그래서 무슨 간식을 주면 시바견의 튼튼한 이빨도 관리하고, 씹는 연습도 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되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어.
처음에 열심히 알아보다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일반 애견 간식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사료를 준후 간식을 몇 개씩 주기 시작했어.
시중에 간식은 자극적이고 너무 작은 것들이 많아서 중 대형견인 시바견에게 어울리지 않아서. 왜냐하면 작은 간식을 주면 씹지 않고 그냥 삼켜버리기 때문에 몸에 너무 좋지 않게 느껴졌거든.
그러던 어느 날 냉동실에 닭가슴살이 있어서, 한번 시바견에게 주면 잘 먹을까라고 호기심이 생겨서 조금 얼린 사람이 먹는 순수한 닭가슴살을 시바견에게 줘봤어..
그랬더니, 엄청 잘 먹더라고. 조금 얼려서 단단하기까지 한데, 시바견의 튼튼한 이빨일 이용해서 이곳저곳 자근자근 씹어서 먹더라고..
맛이 없을 것 같은 닭가슴살인데 시바견이 너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일반 간식 대신 그냥 사람이 먹는 '1KG 닭가슴살(약 5000원)'을 간식으로 주면 좋겠다고 생각되어, 슈퍼에 가서 닭가슴살을 구매하고 하루에 1개씩 주기 시작했어.
그랬더니, 닭가슴살이 마음에 들었는지, 너무 잘 먹는 거야. 그래도 맛있게 먹는거야.
일반 간식을 주면 허겁지겁 그리고 씹지도 않고 삼켰는데, 닭가슴살을 먹을 때는 강한 이빨을 통해 잘 씹어 먹더라고. 그리고 냉장된 닭가슴살을 주니, 그냥 조금만 씹고 삼켜버려서, 냉동실에 잠시 얼렸다가 조금 단단해지면 꺼내서 줬더니, 이제는 꼭꼭 씹어서 먹더라고..
그러니, 시바견에게 닭가슴살을 간식으로 주기를 원한다면, 조금 냉동실에 얼려서 단단해지면 꺼내서 주기를 바라.
이빨이 아플 거라고 걱정하는 견주도 있겠지만, 시바견은 원래, 사냥개이고 단단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서, 노령견이 아닌 이상을 와그작와그작 잘 씹어먹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아무튼, 시바견의 간식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제 "그냥 슈퍼에서 닭가슴살 1KG을 구매하고, 냉동실에 잠시 얼렸다가, 시바견에게 주면 정말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가성비고 좋으니, 지갑도 두툼해질 거야.. 참고로 나는 이마트 노브랜드를 자주 이용해~ 가장 저렴하고 안전하거든~ 이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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