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는 엄청 큰 시바견을 애견카페에 데려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시바견 블랙탄 만두가 정확히 1살 되는 날,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집 근처에 있는 애견카페에 데려갔다.
다양한 종류의 애견들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 집 시바견도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면서 사회성을 키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래서 애견카페에 입장을 하고, 시바견 만두를 애견놀이터에 풀어놓았다.
헉!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을까?
갑자기 만두가 내가 앉아있는 의자로 허겁지겁 뛰어오더니, 구석에 머리를 박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10분이 지나고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이것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래서 억지로 시바견 만두를 다시 강아지들이 있는 애견 놀이터에 데려다 놓았는데, 아니나다를까 다시 내 옆으로 와서 꼬리를 내린채, 움직이지 않는 거야..
헉.. 시바견이 이렇게 사회성도 없고 겁이 많을까? 애견 놀이터에서 그래도 대형견으로 포함되는데, 작은 강아지가 옆으로 와도 기겁하고 무서워서 내옆으로 오는 것이 아닐까.. 내가 너무 시바견을 애지중지 키웠나? 싶을 정도로 겁이 많은 모습으로 애견카페에서 움직이지 않고 1시간을 그러고 있으니,
애견 카페 사장님이 "아이고, 시바견이 아직 겁이 많나 봐요~
다음에 다시 와서 애견들이라 뛰어놀게 해 보세요."라고 나에게 위안을 주는 거였어..
그래서 시바견 만두를 다시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산책을 시키니깐,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산책을 열심히 하는 거야. 겁이 없어지고, 대범하게 이리저리 도로를 다니면서 산책을 하는 거였지..
내가 생각하기에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리지 않았고, 많은 강아지들을 처음 보니, 겁이 나서 애견카페에서는 움직이지 않은 것 같았어.
아니면 1살이기 때문에 겁이 많은 것일 수 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양한 강아지들과 함께 뛰어논 기억이 없어서, 그냥 다른 강아지와 어울리는 게 무서웠던 거야...
그만큼 시바견은 덩치에 맞지 않게, 겁이 많고 두려움도 많은 것 같다. 엄살도 엄청 심하기 때문에 엄살 강아지라고 별명이 있을 정도이니, 시바견을 처음 키우시는 견주들은 어렸을 때부터 사교성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강아지들과의 산책 또는 만남을 해야 할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우리 집 시바견 만두처럼... 쫄보 중의 쫄보가 되어,
애견카페에서 움직이지 않고 1시간 동안 숨어있는 겁쟁이 시바겹이 될 수 있으니..
그래서 지금은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실천하고 있어..
조금 좋아진 시바견 만두.. 사회성과 사교성을 빨리 더 키우자~ 쫄보 만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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