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웠지만 사고로 인해 강아지가 죽었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지만, 시반견의 매력에 빠져서 시바견을 마당에서 다시 키워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시바견을 입양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던 중, 그 당시 시바견은 국내에서 유명하지 않아, 시바견을 분양 받기가 쉽지 않았다. 그와중에 인터넷 애견카페에서 시바견을 분양한다는 글을 확인하고, 시바견을 분양받기 위해서 서울에서 의정부까지 달려갔다.
처음 시바견을 봤을 때는 태어난 지 5개월이고, 애견샵 울타리에서 조용하게 꼬리를 내리고 앉아있었다. 검은색 블랙탄 시바견이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시바견'을 입양하기로 했다.
그래서 5개월 남자 시바견을 그 당시 50만 원을 지불하고 입양하게 되었다. 의정부에서 서울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조용하게 앉아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집으로 와서 맛있는 간식과 장난감을 주니 어느새 활발하게 꼬리를 치며 활동하기 시작했다.
먼저, 집안 적응을 시키기 위에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 집안 구석구석의 냄새를 맡을 수 있게 풀어주었다. 이것저것 냄새를 맡고 적응이 되었는지, 그 이후로는 이갈이는 물론, 집안 모든 가구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그 이후, 일주일 정도 집안에서 시바견을 키우다가, 옥상 마당에 데크를 설치하여 시바견을 옥상 마당으로 옮겨주었다. 처음에는 어린 시바견이라 추위와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바견의 특성상 별다른 몸의 이상이 없었다. 밖에서 있으니, 훨씬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니, 아 시바견은 역시 밖에서 키우는게 정답이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그렇게 1살정도 된 시바견을 밖에서 키우게 되었고, 틈틈이 산책을 통해 주변의 냄새를 맡게 하니 그 이후부터는 옥상 마당과 주변에 대해서 두려움 없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애견샵에서 분양을 받으면, 건강하지도 않고, 질병에 쉽게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특별히 시바견은 별다른 건강 이상 없이 5년이 지난 지금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아마도, 개량하지 않은 본래의 견종은 질병에 강하다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맞는 것 같다. 또한 사냥개로 일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그러한 건강한 유전자를 물려받아서, 잔병과 감기 한번 걸리지 않는 튼튼한 신체를 가진 것 같다. 아무튼 애견샵에서 분야를 받아서 걱정이 되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건강하게 나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보니, 역시 시바견은 귀엽기도 하지만, 건강한 강아지임에는 틀림없어보인다.
다만, 애견샵에서 시바견을 분양받을 때 주의할 사항은 전통 시바견과 마메 시바견인지 정확히 확인하고, 어렸을 때는 시바견의 특징이 없기 때문에 성견이 되었을 때 시바견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하기 바란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애견샵보다, 카페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견과 부견을 확인할 수 있는 집 분양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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