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환경

💁‍♂️ [소백산 눈] 2021년 5월의 봄, 소백산에 내린 눈.. 얼마나 추웠으면.. 그 와중에 선괭이눈은 만개~

미남시바 2021. 5. 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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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 2021년도 5월 국립공원 소백산의 눈꽃! 선괭이눈과 모데미풀 만개. 그래도 다시 찾아오는 봄..

원래 강원도에는 5월에도 눈이 내리기를 반복했는데 올해는 다른 해보다 무척이나 따뜻해서 5월에 눈이 내리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어.

하지만, 5월에 국립공원 소백산에 내리는 눈은 맑은 공기와 물을 머금고, 자라나는 식생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있는 것 같아. 

소백산 선괭이눈

다만 기온이 낮아졌기때문에 이러한 기온변화가 봄 식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매년 4~5월에도 눈이 내리는 현상에 적응 되었는지, 괭이밥과 모데미풀 같은 식물들은 5월 눈에 적응하여 멋진 꽃잎을 뽑내고 있는 중이야.

 

5월 소백산 정상의 눈

 서울과 경기도에 사는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5월 봄에 눈은 강원도와 그 인근 주변 사람들에게는 언제부터 인지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더 이상 신기하지 않을 수 있지만, 타 지역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따뜻한 여름을 준비하고 있는 이 시점에 눈 폭탄이라는 기사는 너무나 신기할 따름일 것 같아.

소백산 모데미풀

이러한 눈폭탄을 이겨내고 소백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명장면은 누구나 한번쯤 살면서 꿈꿔 본 일이지만, 이곳을 매일 올라가는 사람들에게는 눈폭탄을 맞은 소백산이 예전의 꽃으로 덮힌 산으로 느껴질 것 같아.

소백산 눈꽃 산행

아무튼 꽃이 만개해야하는 5월 봄에 눈이라는 폭탄을 선물해준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꽃과 식생들이 건강하게 생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고 아껴주길 바래.

그리고 내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소백산 눈이 녹아서 강물과 함께 아랫마을로 내려갈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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