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시바 만두댁

🐕 겁많은 시바견이 '애견카페'에 가면 생기는 일??

미남시바 2020. 7. 25. 10:58
반응형

 

시바견 미남시바 만두 짖는 모습

 

겁쟁이 시바견 블랙탄 미남시바 만두가 사교성이 없어서 애견카페를 방문해 보았다.

 

처음보는 강아지와 인사하는 만두

어렸을 때 몇 번가 봤지만, 그때도 겁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강아지들이 냄새를 맡으러 오면 졸졸졸 내 뒤로 숨어버린 기억이 난다. 그래서 3번 정도 방문하다가 하도 정적으로 움직이지 않아서 애견카페에서 만두 친구를 만드는 것을 포기했다. 지금도 산책하다가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먼저 다가서지는 않는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사교성이 많이 좋아져서 '처음 보는 강아지와 코 인사와 눈치싸움'을 하다가 냄새를 맡고 좋아하기는 한다. 최근에 다시 만두의 사교성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애견카페를 방문했는데 그 결과가 엄청 웃긴다.

 

같이 놀자고 찾아온 강아지 친구

처음에 들어갈 때는 용감하게 들어가지만, 강아지들이 점점 다가오니 겁이 나서 그런지 구석으로 도망치고 숨어버린다. 그리고 제 뒤로 와서 1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아래 사진처럼 저렇게 꼼짝도 안 하고 숨만 쉰 채 부동자세를 하고 있었다.

 

1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는 만두

근처에 있는 강아지들이 같이 놀자고 다가오면 좀 더 움츠리면서 절대 움직이거나 고개를 돌리지 않고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다. 얼마나 겁이 많은 건지 아니면 사교성이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강아지도 무서워하는 겁만은 만두를 보니 참 안쓰럽다. 사실 내가 어렸을 때 사교성 있게 키우지 못한 것이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도 밖에서 산책할 때는 지나가는 강아지들과 그나마 인사를 하니 다행이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며 이제라도 좀 더 강하게 키워야겠다. 만두야 할 수 있다~

 

산책가고 싶은 만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