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모로 되어있는 시바견은 늦봄과 여름에 털이 엄청나게 빠진다. 겉에 털과 속에 털이 분리되어 솜털같이 생긴 속털이 매일같이 빠지게 된다. 얼마나 많이 빠지냐면, 거의 하루에 매번 빚질을 해도 손바닥 가득하게 속털이 빠져서 나온다. 아마도 더운 여름 체온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솜사탕 같은 속털이 빠지는 것 같다. 그래서 여름에 시바견을 보면, 날씬하고 날렵하게 생겼다. 하지만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시바견을 보면 마치 곰탱이처럼 통통한 체구를 가진 모습으로 돌아간다.
1. 시바견은 왜 여름에 털이 빠질까?
일본의 전통견인 시바견은 추운 지방에서 서식하여서, 추운 지방에 적합하게 따뜻한 속 털을 가진 이중모로 살아왔다. 그래서 더운 여름이 있는 한국이너다른 나라에서는 꼭 더운 계절이 돌아오면 털갈이를 시작하여, 자신의 체온을 시원하게 유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나 좁은 공간에서 시바견을 키우고 있다면, 더운 계절에 시바견의 털 빠짐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을 알고 있어야 한다. 얼마나 빠지는 정도가 아니라, 유체이탈처럼 시바견 한 마리가 그냥 털과 함께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인터넷에서 시바견 빚질 하는 영상을 보면 빠지는 털의 양이 어느 정도 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시바견 목욕 후 하수도 구멍에 가득 쌓인 털 뭉치를 보면 더욱더 실감 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더운 계절에 시바견의 털 빠짐을 꼭 알아두길 바란다.
2. 시바견은 왜 겨울에 털이 자랄까?
최근에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시바견 블랙탄 만두의 모습을 보면, 더운 여름 날씬했던 모습에서 이제는 곰처럼 통통해진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쯤 돼서 산책을 하면 멀리서 시바견 만두를 쳐다보고 계신 분들이 "나는 멀리서 곰 한 마리가 걸어오고 있는 줄 알았다"라고 나한테 얘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겨울의 추운 날씨를 대비해서 '시바견의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하기' 위해 속털이 솜털처럼 뽀송뽀송하게 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에 시바견을 보면 훨씬 더 귀엽고 뽀송뽀송한 몸짓의 강아지가 될 것이다. 겨울에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이중모가 조금 더 풍성하게 나기 시작하니, 시바견의 귀여움은 한층 더 많아질 것이다
3. 시바견 겨울철 털 관리?
겨울이 되면 확실히 시바견의 털 빠짐은 줄어든다. 겉 털과 속 털의 빠짐이 거의 없으니 집안에서 키우기에는 여름보다는 수월하다. 그래도 속털이 조금씩 빠지니 산책이나 목욕할 때 털을 빚어줘야 털 빠짐이 덜하니, 꼭 일주일에 2~3회는 털 관리는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다가 날씨가 따뜻해지거나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어김없이 시바견의 털 빠짐이 시작되니, 그전까지 털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기 바란다. 어마어마한 털 빠짐에 놀라기 전에 확실히 겨울에 관리해 주자. 시바견은 이중모라서 겉은 직모, 속은 솜털로 되어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속 털과 겉 털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애견용 빚도 미리 구매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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