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 블랙탄 만두는 원래부터 추운 지방에 살았던 강아지라 털이 2 중모이다. 그래서 여름에도 털이 복슬복슬 나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봤을 때마다 '강아지가 더워 보인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만큼 털의 양도 많고, 2 중모라서 여름에도 무척 더워 보인다. 그래서 겨울에 산책할 때 다른 강아지들이 춥다고 입고 있는 '강아지 옷'을 보면 덥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강아지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추운 날 옷을 입히는 강아지들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시바견은 옷을 입히면, 너무 더울 것 같아서, 여름이던, 겨울이던 절대로 옷을 입히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인터넷에서 핼러윈데이를 맞이하여 강아지 코스튬을 했던 영상을 보니, 시바견 만두도 잠깐이나마 할로 윈데 이때 코스튬한 모습으로 산책을 시키고 싶었다. 매번 그렇게 인형 옷을 입히면 덥기도 하고, 시바견 만두가 싫어할 것 같기 때문에, 핼러윈데이 때만이라고 잠깐 인형 옷을 입히고 산책을 시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할로윈데이에 맞게 강아지 코스튬 인형 옷을 검색하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단돈 1만원에 만두에게 딱 맞는 '처키 코스튬 인형 옷'을 주문하였다. 시바견 만두가 13키로그램, 그리고 40센티 정도의 체구이기 때문에 라지(L)를 주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조금 컸다. 그래도 막상 구입하고 '처키 인형 옷'을 입힌 만두의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만큼 아이디어 상품인 것 같다. 핼러윈데이를 위한 강아지 코스튬 인형 옷, 견주라면 한 번쯤 생각해 봤다면 꼭 이번 할로 윈데 이때 강아지 인형 옷을 입혀보기 바란다.
하지만 만두는 처음 입는 옷이라 그런지, 너무 불편해하고 10분정도 움 직지가 않고 그냥 그 자리에 서있었다. 여름이라 더워서 그런 것 일수 있지만, 원래부터 옷을 입혀보지 않았기 때문에, 만두는 처키 인형 옷이 움직이기에 불편했던 것이다. 아니면 겁이 많아서 그런 것 일 수 도 있지만, 10분이 지난 후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보니, 불편함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다른 강아지들은 코스튬 인형 옷을 입고 뛰어도 다니지만, 아직 시바견 만두는 자신의 몸에 무언가 붙어있는 것이 싫은 듯 하다. 아마도 야생성이 강한 사냥개 성향의 시바견이기 때문인것 같다.
그래도 이번 할로 윈데 이때에는 딱 한번 '강아지 처키옷 코스튬 인형 옷'을 입고 만두와 산책을 하고 싶다. 만두야 조금만 참아~
'미남시바 만두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시바견 블랙탄 만두~ 사람을 너무 좋아해 (0) | 2020.08.29 |
---|---|
🐕 시바견 블랙탄, 정말 엄살쟁이일까? 무서워 시바~ (0) | 2020.08.26 |
🐕 시바견 블랙탄 만두, 하루에 20시간 잠만 자는 것 같다 (0) | 2020.08.14 |
🐕시바견 블랙탄 만두, 무슨 사료를 먹을까. 최고급?? (0) | 2020.08.12 |
🐕산책할때 설사하는 블랙탄 시바견.. 왜 그러지?🤦♂️ (0) | 2020.08.05 |